dog whistle

직역하면 ‘개 호각’인데 이게 뭐냐면 개를 훈련 시킬 때 쓰는 특수 호각으로 사람은 못 듣지만 개는 들을 수 있는 초고음을 낸다고 한다.

여기서 의미가 확장되어서 ‘특정 집단만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라는 뜻이 나왔다.

직접적인 예로 트럼프의 대선 구호였던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속뜻은 ‘미국을 다시 백인의 나라로 만들자’였다는 설이 있는데 아마 백인 우월 주의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이해했을 것 같다.

참고로 이 단어는 정치적 문맥에서 주로 쓰며 명사/동사 동형이다.

아래는 2017년 백악관 출입기자 연례 만찬 영상 4탄. 트럼프 대통령의 선임 전략 보좌관 스티브 배넌에 대한 얘기.

“Now a lot of people think Steve Bannon is the reason Donald Trump dog whistles to racists.”
(많은 사람들은 스티브 배넌 때문에 트럼프가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비밀 메시지를 보낸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s

Mind your manners, be kind to others.